2008년 "홀로 서기와 함께 서기"
  이름 : 서석철     날짜 : 10-04-16 16:05    

‘○○’형제와 동거를 시작한 지도 벌써 6개월이 지났습니다.

지난번 대중교통을 체험 한 후 무언가 또한번의 일을 꾸며야 겠다고 마음을 먹고 ‘○○’와 일정을 잡았습니다.

혼자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사랑터로 오는 일을 해보기로 한 것입니다. 그런데 이번에는 ‘○○’의 입에서 “안할래요~못해요~” 라는 말이 나오지 않았습니다. 얼마나 기특하던지.. 사실 그 일이 제게는 얼마나 큰 부담인지 모릅니다. ‘○○’가 집에서 나서는 순간부터 워커를 잡고 40여분을 걸어서 버스를 타러 가는 일, 버스를 타는 일과 버스에서 내려서 저를 만나는 그 순간까지 ‘○○’뿐만 아니라 저 또한 얼마나 긴장하고 마음을 졸여야 할지 알 수 없는 너무나 큰 모험입니다.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‘○○’의 홀로서기를 위해 그 모험을 감행 하기로 했던 것입니다.

그런데 하필이면 그날 날씨가 너무 추워서 걱정이 더욱 커졌습니다. 아침부터 ‘○○’의 무사 귀환을 위한 기도를 시작으로 ‘○○’를 맞을 준비에 바짝 긴장 했습니다.

출발한다는 문자를 받고 1시간이 훨씬 지나서야 버스가 오지 않아 30분 동안을 정류장에서 기다린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어쩔 수 없이 버스를 바꿔 타게 했습니다. 버스를 바꿔 타게 되면 만나는 장소도 바꿔야 하고, 그 외에 일어나는 여러 문제들을 극복하고 우여 곡절 끝에 ‘○○’는 사랑터에 도착했습니다.

좀처럼 칭찬을 아끼지 않던 제가 이번에는 “잘 해냈다”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, ‘○○’도 자신이 무언가 해냈다는 성취감으로 얼굴에 기쁨이 가득했습니다.

처음 사랑터를 시작할 때는 ‘○○’와 생각의 차이가 있어서 퍽 힘들었는데, 이제는 조금씩 서로 다른 생각의 조각들이 맞춰져가는 느낌입니다.

2008년에는 서울로 진출해서 굴절버스도 타볼 요량입니다. 하나하나 대중교통 이용하기를 통해 ‘○○’는 홀로서기를 배우고 저는 ‘○○’와 사랑터를 통해 함께 서기를 배워 갑니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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